[한드 추천] #글로리 #더글로리 하는 이유를 알았다...

*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작성하였습니다. 반말을 사용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.

 

내가 진짜

미쳤지..~~~~

드라마 보면서 밤을 새다니 ㅠㅠㅠㅠㅠ

 

어제 새벽까지 다 보고 이 글을 쓰고 있어

#글로리 #더글로리 

구글이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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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재미있더라

할말 없게

 

나는 이상하게도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남들이 #좋네 #재미있네 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 부정적인 맘이 생겨서 안 봐.

왜?

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남들 눈에는 별로라고 듣던 시절이 있었거든

그러니 나에게 있어 당연히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거든

엥 ㅋㅋ

마이너 시절 말이야  ㅋㅋㅋ

근데 이제는 알아

누구든 재미있다고 하는 건

정말 재미있다는 거 말야

글로리 사실 파트 1 나왔을 때 보지도 않았어

특히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던 학폭에 관련되어 있는 내용이고 내적 분노를 잃으키는 드라마는 웬만하면 안 보고 있었거든. 그런 분노에 휩싸여 오랫동안 내 감정이 소비되는 게 너무 싫어서 말이야

근데 결국은 파트 2 나오고 다 봤네 

제길.........

그나마 그나마 정말 다행인 건 SAD 나 BAD ENDING 이 아니라는 것이야. 

#김은숙 작가님 진짜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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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 각설하고

워낙 유명한 드라마가 되어 버려서 할 말은 많지만

남들도 할 말들이 많은 것 같아서 ㅋㅋ

그냥 나는 내가 재미있게 느낀 포인트만  살펴보려고 해

좀 더 세부적인 내용이나 이런 건 다른 리뷰어들에게 듣고 보도록 하고 ㅋㅋㅋ

 

짧게 쓰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다 최대한 줄여서 넘어 볼게 미안 ㅠㅠ

 

정말 누가 썼는지 포스터 #카피문구 와 #포스터 의 #Detail 이 너무 장난이 아니더라

사실 파트 2 포스터 보고 놀래서 파트 1 포스터까지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어

그럼 천천히 포스터 카피를 좀 보자고

 

"참고로 나는 포스터를 분석?

하는 건 아니야 그냥 포스터를 보고 드라마를 보고 느꼈던 이야기를 할 뿐"

 

우선 파트 1 메인 포스터부터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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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죽어보자 "

 

무조건 복수를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복수의 끝은 달콤하지 않다고.... 허무하다고 온갖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잖아 그런데 문동은에게 도박은 일생을 걸고 하는 도박이잖아.

같이 죽겠다는 거지 복수도 하고 결말도 ㅠㅠ

뭔 메인 포스터가 벌써부터 암울해???

송헤교가 품고 있는 꽃은 ' #Morning Glory #Glory #나팔꽃 ' 품종은 악마의 나팔꽃이라 불리는 흰 독말풀로서 꽃말이 '속임수' '덧없는 사랑'으로 독을 품고 있는 꽃이라고 해. 특히 수술용 마취제로 사용된다고 하네

알지?

조력자 주여정은 성형외과 의사야

왠지 저 꽃이 악마의 꽃이지만 주인공이 품고 있으면서 구원? 의 상징? 이 되지 않을까 싶어 (의미심장)

 

에이~~~~~무슨 포스터 하나에 왜 이렇게 복선이 많아?

줸장~~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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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 "

 

왜 타이틀을 #더글로리 라고 했는지는 

김은숙 작가가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

"폭력의 피해자가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 
영광 같은 것을 잃게 된다.
사과를 받아야 원점으로 돌아갈 수 있고
거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서
'더 글로리'라고 지었다"

 

메인 포스터 카피 문구랑 타이틀이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의미 심장하지 않냐?

포스터부터 철저하게 주인공의 시련과 원점을 잘 보여 줬다고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알겠더라

드라마 보기 전까지는 저게 뭐야 했는데 ㅋㅋㅋ

 

그리고 나무 가지에 붙어 있는 것들 보이지? 

이 모든 것들이 다 의미가 있어 

드라마를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안 본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은 안 할게

 

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봐바 

녹색 하이힐

포스터 캡쳐

끈 풀린 운동화

포스터 캡쳐

묶인 운동화

포스터 캡쳐

파란색 종이가방

포스터 캡쳐

빨강고데기

포스터 캡쳐

금장시계

포스터 캡쳐

바둑판

포스터 캡쳐

연필

포스터 캡쳐

메스

포스터 캡쳐

그리고 나무에 핀 나팔꽃들

포스터 캡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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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트원의 여주와 조력자 포스터

 

" 추락할 너를 위해 타락할 나를 위해 "

-문동은 ( #송혜교 )

" 같은 편 먹고 싶어요 죽여줘요 "

-강현남 ( #염헤란 )

"할게요 망나니. 그것들 중 누구부터 죽여줄까요? "

-주여정 ( #이도현 )

 

문동은은 인생을 걸며 #복수 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되어준 조력자들의 카피문구

그들도 문동은과 같은 #피해자 이고 #복수자 였고 

문동은의 복수가 결국은 조력자들의 복수가 되어가는 복선이 정말 놀라웠어.

 

' 이게 이렇게 연결이 되네?'  

 

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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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 

" 진심 어린 사과, 뭐 그런 거 받자고 이러는 거 아니지? "

-박연진 ( #임지연 )

" 막기엔 늦었고, 피할 수도 없겠고, 다 당해야 끝나는 건가? "

-전재준 ( #박성훈 )

"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어 "

-이사라 ( #김히어라 )

" 그때 우리 다 너무 어렸잖아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 "

-최혜정 ( #차주영 )

" 밤이고 낮이고 짖어줄게 먹지도 자지도 못하게 해 줄게 "

-손명오 ( #김건우 )

 

이렇게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 연기 쩌는 배우들

악역의 아역들도 연기력이 절었는데.....

구글이미지 캡쳐

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이지?

그들에게 과거는 그냥 과거 일 뿐인 것이고

지금의 상황은 내 탓이 아닌 거지 

 

그리고 한 사람

 

안경 벗은 유재석(젠틀한 유재석이라고...)

절대 웃긴 캐릭터는 아니지만 생김새로 웃을 주는 이 사람

 

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이 사람

누가 그랬죠? " 나이스한 개xx  "라고

" 일부러 접근한 겁니까 나한테? " 

" 모른다는 말 싫어하는데, 아직 모르겠네요 "

-하도영 ( #정성일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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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결국은 문동은의 복수를 방관했고, 그것이 바로 도움? 이 된 사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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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트 2 포스터는 아주 본격적이야

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지 미리 알려주고 있잖아

포스터도 위에서 내려다보고 폭력의 주인공들은 위를 올려다보고 있네

 

'심판자'의 '심판'을 기다리는 모습으로

 

"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"

-박연진 ( #임지연 )

" 비릿하던 그 눈 "

-전재준 ( #박성훈 )

"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 "

-이사라 ( #김히어라 )

"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 "

-최혜정 ( #차주영 )

" 남의 고통에 앞장서도 그 발 "

-손명오 ( #김건우 )

 

용서는 없어,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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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행 밖에 없을 것 같은 그녀

그런데 이들이 있었어

2차 포스터도 옆자리에 배치하여 심판자가 아닌 옆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임을 표현했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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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까지 믿고 함께 했던 이모

"좋았어요 꿈이 생겨서"

 

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구원이 되어버린 그, 그의 구원이 되어버린 그녀

중의 의미가 담긴 카피 문구였더라고 ~~~~~ 이야

무섭다 진짜 ㅋㅋㅋ

드라마 안 봤으면 몰랐을 의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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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" 이 사람이, 나의 구원이구나 "

 

그녀의 끝에 영광은 없겠지만, 19세 의 시간은 다시 돌아가고 다시 영광의 길이 시작 되는 거지 그와 함께

...

길다 길어

줄거리도 없고

캐릭터 소개도 없었지만 

이건 소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보는 게 좋을 것 같아 

 

오늘도 좋은 하루 되고!! 멋진 결말 주신 작가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

 

그리고

"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, 글 다썼거든 "